살짝만 부딪혀도 쉽게 멍이 드는 분이 계시고 크게 부딪혀도 멍이 들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. 이번에는 멍이 쉽게 잘 드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. 멍이 잘 드는 이유가 무엇이고 멍을 빨리 없애는 방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.
왜 멍이 생기는 걸까?
멍은 신체 내부에서 발견된 작은 혈관이 손상되거나 파괴됐을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. 외상 트라우마가 있는 피부에 노출된 것으로 의학적으로 좌상 혹은 타박상이라고 부르며 종종 혈관벽 출혈을 동반합니다.
멍이 잘 드는 이유
1. 혈소판 기능 문제
- 몸에 멍이 잘 드는 이유 중 가장 흔한 원인은 혈소판의 문제입니다. 혈소판은 혈액 응고 인자를 만들기 때문에 혈소판 수가 적거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혈관이 파열되기 쉽고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기 때문에 멍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. 혈소판의 기능은 멍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.
2. 혈관 건강
- 또한 혈관의 건강이 좋지 않을 때에도 멍이 잘 들 수 있습니다. 혈관 벽이 두껍고 튼튼하지 못하면 혈관에서 쉽게 출혈이 생기면서 멍이 들 수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혈관이 약해지면 멍이 더 생기기 쉽고 멍이 한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도 않습니다.
3. 멍을 잘 들게 하는 약물
- 세 번째로는 약물과 관련이 있습니다. 멍을 유독 잘 들게 하는 약물들이 있습니다.
- 아스피린 : 혈소판의 기능을 떨어트려서 멍을 잘 들게 합니다.
- 스테로이드 약 : 피부연고제로 많이 쓰이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장기간 사용 시 피부 탄력조직, 피부 표피세포를 줄여서 피부를 약하게 하고 미세 혈관을 많이 만들면서 멍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.
- 이렇게 멍을 잘 들게 하는 약물들은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, 장기간 또는 자주 사용 시에는 건강에도 좋지 않고 멍이 잘 생기는 피부 환경을 만들게 됩니다. 또한 남성의 피부층은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껍고 콜라겐을 많이 가지고 있어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혈관을 보호하기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이 더 멍에 들기 쉽다고 합니다.
멍 빨리 없애는 방법
타박상을 입은 후 24시간 내에 하루에 세 번 10분씩 냉찜질을 해주시면 부종과 출혈을 감소시켜줍니다. 차가운 기운이 손상된 혈관을 수축시켜 적혈구가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줍니다. 3일 후에는 온찜질을 해주어 혈관을 확장해줘야 혈액의 흡수를 도와 멍을 빨리 없앨 수 있습니다. 감자팩을 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. 감자의 솔라닌 성분이 멍을 분해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. 생감자를 갈아 멍 부위에 15분 정도 올려놓으면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.
여기까지 멍이 잘 드는 이유와 멍을 빨리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. 멍은 짧게는 1주일 길게는 2주 안에 사라진다고 합니다. 멍이 든 부위를 움직였을 때 통증이 계속 지속되거나 심하게 부어오르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더 정확하게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.
댓글